"경영" 지식iN

이자상환마저 못하는기업들 더증가함

TZIN 2019. 7. 29. 12:26


우리나라 기업들의 채무상환능력이 4년만에 하락하며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상환하지 못하는 기업비중도 8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측이 발표한 올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 내용에서 국내기업들의 이자보상배율이 하락했다고 한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낮으면 낮을 수록 채무상환능력이 하락한다는 것인데, 2014년부터 꾸준히 상승했지만 작년 4년만에 하락전환한 것.


이같이 상황이 안좋아진 것은 국내경기악화와 국외의 무역분쟁 등의 상황 속에, 수출업 중심으로 매출액 증가세가 둔화되고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이자보상배율로 본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 충당하기 어려운 기업들은 작년 32.1퍼센트로 그 전년도 대비 2.4퍼센트 상승했고 조선업의 경우 무려 54.9 퍼센트가 이자상환도 되지 않는단다.


문제는 올해 역시 기업들의 부채상환능력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데, 한국은행 측은 올해 매출액이 작년대비 평균 3퍼센트 감소하는 일이 발생하면 기업들의 이자상환능력은 더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것.




한국은행 측은 이에 금융기관은 기업 신용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 대손 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키워야 하며 수출업종 기업들은 더욱이 불확실성이 크므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데....기업들에 대한 대출조건이 더 까다로워질 듯 하다.